[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표방하는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수도권 한복판에서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며 글로벌 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1,400억 원이 넘는 투자 협약을 성사시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나주시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년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하고 총 1,44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미래 에너지 기업들, 나주를 선택하다
이날 로드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투자 협약식이었다. 나주시는 인탑스㈜(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와 1,400억 원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나주가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거점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와 함께 ㈜포드림, ㈜제너솔라, ㈜이시스템 등 3개 강소기업도 총 43억 원을 투자해 나주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약속하며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 ‘인공태양’ 품은 에너지 수도 비전
강상구 부시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나주가 그리는 ‘에너지 수도 2단계 비전’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현황과 2028년 착공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나주가 단순한 전력 도시를 넘어 핵융합 등 미래 초격차 기술의 산실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에너지 국가산단과 노안 일반산단 등 탄탄한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