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누가 뛰나]박용선, “그래핀 선도해 ‘포항 100년 먹거리’ 만들겠다”

2026-02-04 13:29

가전·이차전지·수소·반도체 등 전방 파급…. 신소재 산업도시로 도약
30여 개 기업 유치, 1만 명 일자리 창출 목표…. 청년·여성 일자리 확대
삼성 가전제품 조립공장 유치 목표, 기업전용 항만 조성을 통해 물류 경쟁력 확보

박용선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경북도의원) 4일 포항시청 기자회견/박용선 제공
박용선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경북도의원) 4일 포항시청 기자회견/박용선 제공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박용선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경북도의원)는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첨단전략소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주제로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정자는 “포항의 다음 100년 먹거리는 ‘신소재’에 있다.”며 “철강 소재를 넘어 신소재로 산업을 다각화하고, 그래핀을 선두로 국가첨단전략소재 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에서 끝나는 도시가 아니라, 연구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실증을 통해 시장으로 나아가는 도시가 되도록 신소재 R&D·사업화·실증 인프라를 포항에 집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정자는 “포항은 철강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철강 경기가 흔들릴 때 도시 전체가 함께 흔들리는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포항은 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위기를 관리하는 도시에 머물 것이냐,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냐의 갈림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포항이 ‘숨만 쉬는 도시’로 남을 것인지 ‘다시 뛰는 도시’로 갈 것인지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포항 100년 먹거리를 세우는 국가 프로젝트를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예정자는 그래핀을 ‘선도 전략소재’로 제시하며 “그래핀은 강도와 전기전도성, 열 전도성, 유연성 등 핵심 물성이 결합한 차세대 소재로, 이미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핀은 가전,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파급이 매우 크다.”며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포항에 집적하면, 소재부터 응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사슬이 포항에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예정자는 포항의 경쟁력으로 ▲포스코와 포스텍, RIST, 가속기연구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인프라 집적, ▲소재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항만 물류 기반,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 실증 특화 도시’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포항은 특화단지 지정을 받으면 ‘시작하는 도시’가 아니라, 곧바로 속도를 낼 수 있는 도시”라며 “산학연 인프라와 제조 기반, 물류 기반을, 한 번에 갖춘 것이 포항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예정자는 “그래핀을 선두로 하되, 특화단지 지정 이후에는 그래핀 외 다양한 신소재 기업까지 유치해 신소재 클러스터 전체로 확장하겠다.”며 이를 위해 R&D와 시제품, 실증, 양산, 수요처 연계를 강화하고, 품질과 표준, 검증 역량을 갖춘 ‘사업화 거점’으로 포항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박 예정자는 특화단지 조성 시 기대효과로 “전후방 30여 개 기업 유치와 1만 명 내외 일자리 창출”을 제시하고 “그래핀 산업은 생산장비와 원부자재, 공정 지원 등 후방 산업과, 가전⋅ 모빌리티·에너지 저장·수소·반도체 등 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며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직접고용뿐 아니라 협력사와 서비스업까지 연쇄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예정자는 “신소재 특화단지를 통해 청년과 여성이 포항에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말이 아니라 구조와 성과로 증명하겠다”면서 자신의 슬로건인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정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을 ‘위기를 관리하는 도시’가 아니라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포항 100년 먹거리 산업을 반드시 세워 시민 여러분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