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미세 혈관까지 찾아낸다”~전남대병원, ‘초고해상도’ MRI 시대 개막

2026-02-04 10:43

국내 최고 수준 80mT/m 엔진 탑재… 뇌신경·암세포 정밀 추적 가능
딥러닝 기술로 영상 복원해 판독 정확도 UP… 지역 의료 인프라 ‘격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하이엔드 MRI 장비를 도입하며 지역 필수 의료의 최전선인 진단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전남대병원은 4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GE 헬스케어의 프리미엄 모델인 ‘시그나 프리미어’를 도입하고 고난도 질환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괴물 스펙’ 엔진으로 숨은 병 찾는다

새로 가동된 장비는 MRI의 심장이라 불리는 경사자장 성능이 국내 최고 수준(80mT/m)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장비보다 월등히 빠르고 미세하게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미세 혈관이나 뇌신경의 구조까지 왜곡 없이 잡아낸다.

최첨단 MRI _시그나 프리미어_
최첨단 MRI _시그나 프리미어_

◆ AI 딥러닝, 진단의 눈을 밝히다

핵심은 탑재된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 기술이다. 최신 AI 딥러닝 알고리즘이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해부학적 구조를 선명하게 복원해낸다. 이를 통해 암 진단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 판독의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 병원장은 “이번 장비 도입은 단순한 기계 교체를 넘어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라며 “지역민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편안하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