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오랫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광주광역시의 출생 그래프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7% 이상 늘어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혼인 건수도 함께 늘어나며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의미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4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광주 지역 출생아 수가 6,0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전국 평균 웃도는 ‘출산 회복세’
이는 2024년 같은 기간(5,587명)보다 430명(7.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국 평균 증가율인 6.2%를 웃돌았다는 것이다. 광주의 출산율 회복 속도가 타지역보다 빠르다는 방증이다.
◆ 늘어난 결혼, 출산으로 이어졌다
출생아 증가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늘었다.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5,421쌍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전년 동기 대비 6.2%(315건) 증가한 수치다. 시는 혼인 증가가 자연스럽게 출산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경화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금부터 2032년까지가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킬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수치로 확인된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