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4일 유가 시장은 국내와 해외가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국제 유가는 3대 유종이 일제히 1.5퍼센트 이상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4일 기준 국내 휘발유 현재가는 리터당 1687.87원이다. 이는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수치로 등락률은 -0.01% 수준이다. 고급휘발유 가격 역시 내림세를 보였다. 전일보다 0.24원 떨어진 리터당 1929.5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낙폭이 다소 컸다. 전일 대비 0.59원 하락한 1581.2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등락률은 -0.04%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유종이 모두 1퍼센트 미만의 미미한 변동 폭을 보이며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의 차분한 분위기와 달리 국제 원유 시장은 상승폭을 키웠다. 2월 3일 거래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3.2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1.07달러 상승한 가격이며 등락률은 1.72%에 달한다. 브렌트유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일보다 1.03달러 오른 67.33달러를 기록하며 1.55% 상승했다. 국내 원유 수입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또한 강세다. 1.08달러 오른 66.11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1.66%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중반대에서 강한 반등을 시도하면서 향후 국내 유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통상 국제 유가의 변동분은 2주에서 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현재 국내 제품 가격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 원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