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건수 1600만 돌파…기차 탈 때 모르면 손해라는 ‘이 기능’

2026-02-04 09:40

가장 많이 쓴 기능은 ‘열차위치’…이용 1607만 건으로 압도적 1위

코레일톡 안에서 ‘열차 위치’부터 커피 주문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역으로 KTX-청룡이 도착하고 있다. / 뉴스1
서울역으로 KTX-청룡이 도착하고 있다. / 뉴스1

열차 시간표는 정해져 있지만 실제 운행은 변수가 많다. 출근길처럼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기 쉽고, 기상 상황이나 선로 여건에 따라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단순히 예정 시각만 확인하는 것보다 열차가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도착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이동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수월하다.

역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마중 나갈 때도 “어디쯤이냐”는 연락을 주고받는 대신 앱으로 열차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확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코레일톡의 ‘열차위치’ 기능은 지난해 이용 건수가 1600만 건을 넘기며 가장 많이 이용된 서비스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코레일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지난해 이용 건수가 총 1708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레일 MaaS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승차권 예매뿐 아니라 열차 위치, 주차정산, 길안내, 렌터카 등 교통과 여행 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승차권만 확인하는 앱을 넘어 이동 전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모아두면서 이용이 늘었다는 게 코레일 설명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이용된 기능은 ‘열차위치’였다. 이용 건수는 1,607만 건으로 전체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운행 중인 열차의 현재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이 열차 도착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레일톡 실시간 열차 위치 서비스 / 코레일톡 캡처
코레일톡 실시간 열차 위치 서비스 / 코레일톡 캡처

역 주차장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주차정산’은 42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차 요금을 미리 결제할 수 있고 혼잡도 확인도 가능해 출차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동 경로를 검색하면 철도를 중심으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까지 함께 안내하는 ‘길안내’는 40만 건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공항버스 17만 건, 커피&빵 1만 건, 렌터카 7000건, 카셰어링 2000건, 짐배송 1000 건 순으로 이용 건수가 집계됐다. 특히 코레일이 서울역, 광명역, 대전역, 울산역 등 4개 역의 커피·베이커리 매장 5곳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전 주문 서비스 ‘커피&빵’은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1만 건을 넘기며 이용이 빠르게 늘어난 사례로 꼽혔다.

코레일은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커피&빵’의 대상 역을 늘리고 도시락, 지역 특산품 등 품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코레일톡에서 숙박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코레일 MaaS를 통해 여행의 모든 과정에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과 편의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