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 ‘공정 선출’ 앞두고 실무 점검…세종교육청, 행정실장 150명 맞춤 연수

2026-02-03 17:22

초·중등교육법 개정 따른 결격사유 조회 절차 안내…3월 선출 업무 대비
발전기금·운영 절차 사례 중심으로 공유…“형식화 막고 투명성 높여야” 목소리

세종시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간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실시2 /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간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실시2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 자치의 핵심 기구로 꼽히지만, 선출과 운영이 절차 점검 없이 흘러가면 형식화와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학교발전기금처럼 민감한 재원이 얽힌 사안은 작은 실수도 곧바로 공정성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3일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1층 시청각실에서 학교(유치원)운영위원회 간사 역할을 맡는 행정실장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운영위원회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실장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높이고, 운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교발전기금 업무의 이해’를 주제로 관련 법령과 제도를 안내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절차와 유의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달라진 운영위원 결격사유 조회 절차를 중점적으로 안내해, 2026년 3월 예정된 운영위원 선출 업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실무 내용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연수에 참여한 한 행정실장은 3월 선출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받았다고 말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백윤희 교육국장은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실현하는 핵심 기구라며, 새 학기 준비로 바쁜 가운데 참여한 행정실장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선출-회의 운영-재정 관리’를 표준화하고, 실무 담당자 교육을 강화하는 흐름이 확산하는 만큼, 연수 자체보다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출 과정의 기준과 점검 체계를 학교 현장에 상시적으로 공유하고, 발전기금과 같은 민감 업무는 기록·공개·감사 절차를 더 촘촘히 설계해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교육청은 운영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뒤 운영위원장과 신규 운영위원을 대상으로도 역량 강화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