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민생 안정과 함께 ‘100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국가 프로젝트인 인공태양 사업과 철도망 구축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예산을 배정하며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총 1조 1,42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는 나주의 지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 에너지 수도·교통 요충지 도약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인공태양’ 관련 예산이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 이행비로 19억 원을 과감히 투자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과 연계해 나주역 연결선(삼각선) 설치 타당성을 검증하는 용역비 2억 6천만 원을 편성, 호남의 물류·교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역사·청년 자산 키운다
‘마한의 중심’이라는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시는 ‘마한 고도’ 지정을 위한 학술 용역(2억 원)을 통해 역사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청년들을 위해 금성관 등 문화재를 활용한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3천만 원) 지원과 청년 인턴 운영(3억 2천만 원)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는 “이번 추경은 당장의 민생 회복뿐만 아니라 나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