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해운대구가 주최한 ‘제12회 해운대빛축제’가 대규모 방문객 유치와 높은 소비 효과를 동시에 거두며 해운대 겨울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51일간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 해운대빛축제에 총 370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축제의 실질적인 흡인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 해운대구가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에 의뢰해 방문객 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및 소비 실태 조사 결과,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산 시민은 평균 5만 원, 부산 외 지역 방문객은 평균 18만 8천 원을 지출해, 해운대빛축제가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라는 항목은 5점 만점에 4.54점, ‘볼거리·여가·교육·체험 등 전반적으로 유익하다’는 4.44점, ‘빛과 조명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했다’는 평가도 4.43점을 기록했다.
올해 해운대빛축제는 ‘스텔라 해운대–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를 주제로, 구남로에서 해운대백사장으로 별빛이 흐르듯 이어지는 스토리형 연출을 선보였다.
특히 높이 10미터 규모의 지구 조형물과 우주 미디어아트, 천체망원경 10대를 활용한 달·토성 관측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체험형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해운대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담 안내 부스 운영 ▲편의시설 확충 ▲환경 정비 강화 등 축제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빛축제는 이제 단순한 야간 경관 행사를 넘어, 사계절 관광도시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고도화와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해운대빛축제를 세계적인 빛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