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 '믹스커피' 1개를 톡톡 넣어 보세요…추운데 '카페' 갈 일이 없어집니다

2026-02-07 09:00

밀가루 없이 완성되는 초간단 달콤 디저트

집에서 디저트를 만들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재료는 대개 밀가루와 설탕이다. 오븐이 필요하고 과정도 번거롭다 보니 시작하기 전부터 부담이 앞선다.

그런데 계란을 깨 여기에 커피가루만 더해도, 전혀 다른 방식의 디저트가 완성된다. 밀가루를 쓰지 않고도 충분히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는 이 디저트의 이름은 ‘커피푸딩’이다.

커피푸딩은 계란이 가진 응고력을 그대로 활용한 디저트다. 밀가루나 전분 없이도 열을 가하면 계란 단백질이 자연스럽게 굳어 푸딩 같은 식감을 만든다. 여기에 커피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계란찜과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준다.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 덕분에 디저트이면서 커피 대용 간식처럼 즐기는 사람도 많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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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놀라울 만큼 단순하다. 계란, 커피가루, 그리고 단맛을 더할 소량의 설탕이나 꿀이면 충분하다.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가능하다면 입자가 고운 커피가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굵은 원두 가루는 식감을 거칠게 만들 수 있다. 커피 맛이 부담스럽다면 양을 줄이고 우유나 두유를 소량 넣어 맛을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계란 2개를 볼에 깨 넣고 포크로 천천히 풀어준다. 거품을 내기보다는 노른자와 흰자가 섞일 정도로만 저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 1~2큰술, 커피가루 반 큰술에서 한 큰술 정도를 넣고 다시 한 번 섞는다. 우유를 2~3큰술 추가하면 커피푸딩 특유의 촉촉한 질감이 살아난다.

유튜브 'Magische Desserts'
유튜브 'Magische Desserts'

반죽이 완성되면 체에 한 번 걸러주는 과정이 중요하다. 계란 알끈이 제거되면서 완성된 푸딩의 식감이 훨씬 매끄러워진다. 이후 내열 용기에 담아 중탕이나 전자레인지로 익힌다. 중탕은 약불에서 10~15분 정도가 적당하고, 전자레인지는 1분씩 나눠가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표면이 살짝 굳고 흔들었을 때 중심이 부드럽게 움직이면 완성이다.

완성된 커피푸딩은 따뜻할 때와 차갑게 식혔을 때의 인상이 다르다. 따뜻할 때는 커피 향이 진하게 퍼지며 디저트보다는 커피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냉장고에 넣어 충분히 식히면 푸딩 특유의 탄력과 밀도가 살아나 숟가락으로 떠먹는 재미가 커진다.

이 디저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글루텐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이나 속이 더부룩해지는 디저트를 피하고 싶은 사람에게 부담이 적다. 계란이 주재료인 만큼 단백질 함량도 높아 포만감이 오래간다. 간단한 간식은 물론, 늦은 밤 죄책감 없이 즐기는 디저트로도 적합하다.

유튜브 'Magische Dess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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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도 다양하다. 커피가루 대신 디카페인 커피를 쓰면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코코아 가루를 소량 섞으면 모카풍 커피푸딩이 된다. 견과류를 위에 뿌리거나 시나몬 가루를 살짝 더하면 향이 한층 깊어진다. 단맛을 최소화하면 디저트보다는 커피 향이 은은한 단백질 간식에 가깝게 즐길 수 있다.

계란을 깨고 커피가루를 넣는 단순한 조합에서 시작되는 커피푸딩은, 디저트의 공식을 새롭게 생각하게 만든다. 복잡한 재료도, 오븐도 필요 없다. 집에 있는 재료로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되는 이 무밀가루 디저트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만들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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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