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2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장중 한때 5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58포인트(3.53%) 내린 5039.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4933.58까지 밀리며 5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수 급락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거래소는 이날 낮 12시 31분 12초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시장 전반에서는 ‘패닉 셀링’ 양상이 나타났다. 오후 1시 2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 종목은 811개로 전체 상장 종목의 87.58%에 달했다. 보합 종목은 17개였고, 상승 종목은 98개에 그쳤다.
대형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SK스퀘어는 9%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서는 전체 거래 종목 가운데 79.67%에 해당하는 140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55개, 상승 종목은 304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