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KTX-이음 연계 철도관광 시동

2026-02-01 21:29

- 신해운대역 관광안내소 설치·할인 혜택 확대… “철도 타고 해운대 오세요”

해운대구가 KTX-이음 신해운대역·센텀역 정차를 계기로 철도 기반 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사진제공=해운대구
해운대구가 KTX-이음 신해운대역·센텀역 정차를 계기로 철도 기반 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사진제공=해운대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KTX-이음 시대, 해운대 관광을 새롭게 잇는다.”

해운대구가 KTX-이음 신해운대역·센텀역 정차를 계기로 철도 기반 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늘어나는 철도 이용 관광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우선 오는 3월부터 신해운대역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한다. 안내소에서는 관광 동선 안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철도 이용객의 첫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신해운대역을 이용해 대중교통으로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환승객을 위한 ‘스마트 쉘터’도 3월 중 설치된다. 대기 공간 확충과 함께, 늦은 밤 열차 도착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한 야간 경관조명은 이미 설치를 마쳤다.

'열차표 들고 오면 ‘할인 혜택 한가득’

철도 이용객을 겨냥한 실질적인 혜택도 눈에 띈다. 열차 승차권을 제시하면 해변열차 10%, 부산아쿠아리움과 리버크루즈 20%, 신세계 스파랜드 30%, 클럽디오아시스 30~40%, 지그재그아트센터 20% 등 주요 관광·체험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좌동재래시장, 해운대시장 등에서 열차 승차권을 제시하면 해운대 방문 기념품을 증정하고, 일부 점포에서는 추가 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상생 전략이다.

체험형 관광 콘텐츠·대표 축제도 ‘업그레이드’

해운대구는 철도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Run-trip: 러닝&트립)’, 달맞이길 야간 투어, 송정 웨이브 바다축제 등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해운대 모래축제와 빛축제 역시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오는 2월 2일에는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운대 관광자원을 활용한 철도 여행상품 개발에 착수한다. 자매도시와 연계한 KTX-이음 관광상품도 함께 기획해 철도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광사업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KTX-이음 연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철도를 타고 찾는 해운대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