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법안에 중앙부처 이전 조항이 담겼는지를 두고 세종 지역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통합 논의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이전이 거론됐다는 주장과 “최종안에는 없다”는 설명이 엇갈리면서 논쟁이 커진 모양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31일 새벽 SNS에 해당 통합 법안에 두 부처 이전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제하며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에는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이전 내용이 최종적으로 빠졌다는 취지로 글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를 두고 사실관계 확인이 충분하지 않은 단정과 과장된 표현이 지역 갈등을 키울 수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최 시장 측은 언론이 ‘이전 조항 포함’ 보도를 전제로 입장을 요청했고, 자신은 그 전제 아래 의견을 낸 것일 뿐 확정된 법안이라고 단정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전해졌다. 쟁점은 최종 발의안에 실제로 이전 조항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느 단계에서 삭제·조정됐는지로 좁혀진다. 최 시장은 초안 단계에서 논의가 있었고 최종안에서는 빠졌다는 취지로 설명한 반면, 강준현 의원은 초안 내용을 현재 법안인 것처럼 전달한 데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