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이 찾는 모든 조건 갖췄다”~ 함평군, RE100 산단 최적지 급부상

2026-02-01 10:05

풍부한 재생에너지·용수 확보로 ‘RE100 장벽’ 해소… 기업 비용 절감 효과
광주 인접해 인력 수급 원활… 빛그린 산단 인근 100만 평 부지 즉시 가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이 기업들의 생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이를 해결할 최적의 입지 조건을 앞세워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함평 RE100 기반 반도체 국가산단 예상 조감도
함평 RE100 기반 반도체 국가산단 예상 조감도

전남 함평군은 1일,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망, 저렴한 산업용지를 무기로 ‘RE100 기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전력’과 ‘물’ 걱정 없는 산단

함평군이 내세운 최대 강점은 반도체 공정의 필수 요소인 ‘에너지’와 ‘물’이다. 전남 지역의 풍부한 태양광·풍력 자원을 활용해 RE100 이행이 가능한 전력 공급 체계를 갖췄으며, 광역 상수도와 지역 수자원을 연계해 대규모 공업용수 수요도 감당할 수 있다. 이는 수도권 산단이 겪고 있는 전력난과 용수 부족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 ‘땅값’은 낮추고 ‘인재’는 가깝게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줄 ‘가성비’도 갖췄다. 함평군은 수도권 대비 합리적인 산업용지 분양가를 제시하며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특히 빛그린 국가산단 인근에 이미 100만 평 규모의 가용 부지를 확보해 신속한 산단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던 ‘인력난’은 지리적 이점으로 풀었다. 광주광역시와 맞닿아 있어 광주 첨단산단 및 인근 대학의 연구·기술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조건을 완벽히 갖춘 준비된 땅”이라며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입지적 우위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