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계자'라더니…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베스트 11 꼽힌 이 선수

2026-01-31 12:00

양민혁, 2년 연속 아시아 유스 베스트11 선정
한국 1명 vs 일본 7명, 유스 축구의 격차 심화

손흥민 후계자로 불리는 공격수 양민혁(코벤트리 시티)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의 아시아 유스 베스트11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코벤트리 시티)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의 아시아 유스 베스트11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 양민혁 인스타그램
양민혁(코벤트리 시티)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의 아시아 유스 베스트11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 양민혁 인스타그램

IFFHS는 31일 20세 이하 선수 중심으로 구성하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 남자 유스 팀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 선수로는 양민혁 홀로 11명 안에 들었다.

양민혁은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 자리에 포진했다. 이로써 2년 연속 IFFHS가 선정한 AFC 남자 유스 팀에 포함되는 기록을 세웠다.

작년 발표 때도 한국 선수는 양민혁뿐이었다. 이번에도 상황은 동일했다. 양민혁의 연속 선정은 그만큼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는 방증이다.

반면 2025 AFC 남자 유스 팀에는 일본 선수가 무려 7명이나 선정됐다. 시오가이 겐토가 공격수, 고토 게이스케와 사토 류노스케가 미드필더 한자리씩 꿰찼다.

스리백과 골키퍼는 모두 일본 선수 차지였다. 고스기 게이타, 이치하라 리온, 사이토 슌스케가 수비수로 선발됐다. 골키퍼 자리는 스즈키 자이온 몫이었다.

다만 스즈키는 2002년생으로 U-20 연령대는 아니다. 그는 앞서 지난 27일 IFFHS가 연령과 상관없이 선정한 2025 AFC 남자팀에도 뽑힌 바 있다.

2023 AFC 유스 팀 명단에는 한국 선수가 5명이나 됐다. 배준호부터 이승원, 김지수, 최석현, 김준홍까지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일본 선수는 수비수 다카하시 니코가 유일했다.

IFFHS가 선정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유스팀 / IFFHS
IFFHS가 선정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유스팀 / IFFHS

그러나 2024년 명단에 한국 선수가 양민혁뿐이었다. 반면 일본 선수는 3명으로 늘었다. 1년 사이 그 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

양민혁은 손흥민 후계자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즌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포츠머스에서 1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한 후, 한 번 더 임대돼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초반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점차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언젠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 손흥민의 자리를 이을 날을 꿈꾸고 있다.

한편 성인 무대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이 IFFHS 선정 2025 AFC 남자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김민재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강인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다만 2022년부터 3년 연속 뽑혔던 황희찬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성인 부문에서도 일본 선수가 5명으로 최다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유스와 성인 부문 모두에서 일본이 압도적인 수를 차지한 것이다. 한국 축구는 양민혁 같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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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