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이 비밀재료' 넣고 함께 마셔보세요…이 좋은 걸 왜 몰랐죠

2026-02-16 07:25

'생강 커피', '계피 커피' 취향 따라 즐겨요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떠오른다. 이때 늘 마시던 커피에 작은 변화를 더하면, 몸을 데워주는 별미이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색다른 음료가 된다. 바로 '생강'이다. 환절기와 겨울철에 특히 잘 어울리는 조합인 '생강 커피'를 소개한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생소할 수 있는 '생강 커피'가 타국에서는 오래된 전통 문화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는 얇게 채 썬 생강을 끓인 물에 원두 가루와 설탕을 넣어 마시는 '생강 커피'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생강 커피'는 단순한 기호 음료가 아니라 몸 기운을 북돋는 건강 음료로 여겨진다. 쌉쌀한 커피 맛에 생강 특유의 알싸함과 은은한 단맛이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생강과 커피가 만나면 항산화 효과와 염증 억제 효과가 올라간다. 이로 인해 '생강 커피'는 노화 방지와 염증 완화, 당뇨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따뜻하게 마시면 몸의 온기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돼, 환절기나 추운 날씨에 특히 잘 어울린다.

'생강 커피'를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냄비에 생수 2~3컵을 붓고 얇게 채 썬 생강과 원두 가루 2~3스푼, 꿀 한 스푼을 넣는다. 중약불에서 약 10분간 끓인 뒤 체에 걸러 컵에 담으면 완성이다. 매번 생강을 손질하고 끓이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생강청'을 활용해도 좋다. 커피 한 잔에 생강청 한 스푼만 넣어주면 손쉽게 '생강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생강청 대신 생강가루 한 스푼을 넣어줘도 된다.

생강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위장 운동을 돕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약재로 활용돼 왔다. 평소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천연 소화제로 생강차를 마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 중에서도 건강이 염려된다면 하루 한 잔의 커피를 생강과 즐겨봐도 괜찮겠다.

생강과 계핏가루 자료사진. AI툴로 생성됐습니다.
생강과 계핏가루 자료사진. AI툴로 생성됐습니다.

이 밖에 소개할 조합은 '계피 커피'다. 계피는 세계 3대 향신료(후추·정향·계피) 가운데 하나로, 특유의 은은한 향이 커피와 잘 어울린다. 이 때문에 커피 한 잔에 계핏가루 반 스푼 정도를 넣고 섞어 마시면 색다른 풍미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단, 커피 종류는 혈당 관리를 위해 블랙 커피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계피향이 강하다고 느껴질 경우, 양을 조금 줄여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계피는 혈당 개선을 비롯해 염증 완화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계피 특유의 향과 풍미 덕분에 설탕이나 프림을 넣지 않아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 커피를 보다 담백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기분 전환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설탕이나 프림을 많이 넣으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공복에는 위를 보호하기 위해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식후 30분에서 1시간 이후 마시는 것이 좋다.

늘 마시던 커피가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이참에 생강이나 계피를 한 번 더해보자. 달라지는 풍미와 따뜻한 기운이 쌀쌀한 날의 작은 위로가 돼줄지도 모른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