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가 인류 최후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의 대한민국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1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될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 정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 심의에서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핵융합 상용화, 나주에서 답 찾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핵융합에너지 7대 핵심기술을 실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있다. 나주에 들어설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실증센터’는 이론과 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기술을 상용화 단계로 진입시키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는 향후 7개월간 심도 깊은 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선정이 지난해 12월 부지 확정 이후 사업의 기술적 타당성을 공식 인정받은 첫 신호탄이라며 고무된 분위기다.
◆ 2036년, 에너지 지도가 바뀐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원팀’을 이뤄 2026년 연내 예타 본 심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2028년 첫 삽을 뜨고, 2036년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핵융합 연구 단지가 위용을 드러내게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단순한 연구소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심장부”라며 “반드시 예타를 통과해 나주가 국가 에너지 안보의 보루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