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2일부터 1월 29일까지 국내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현대차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대형 우량주에 대한 집중적인 매수세를 기록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현대차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전력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국가 전략 산업군에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는 거래량 측면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은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식 7106만 1626주를 매입하고 6240만 8948주를 처분하여 총 865만 2678주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1조 3905억 9686만 7100원으로 나타났다. 매수 대금은 11조 1782억 8129만 8750원이었고 매도 대금은 9조 7876억 8443만 1650원을 기록하며 10조 원 안팎의 막대한 자금이 삼성전자라는 단일 종목을 중심으로 회전했다. 주식 시장의 바로미터(척도)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견고한 매수 우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3위는 현대글로비스가 차지하며 물류 및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283만 4700주를 매수하고 1403만 158주를 매도하여 143만 1542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대금은 3671억 9795만 6750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상위 두 종목과는 큰 격차를 보였으나 나머지 상위권 종목들 중에서는 두드러진 수치다. 현대차 그룹 내 시너지 효과와 물류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순매수 4위에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은 25만 1453주를 사고 7만 9030주를 팔아 17만 2423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대금은 3088억 5180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자체는 다른 상위 종목들에 비해 적었으나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 특성상 순매수 대금 규모는 3000억 원을 상회하며 4위 자리를 굳혔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개인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끌어들인 요소로 작용했다.
마지막으로 5위는 한국전력이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한국전력 주식 1740만 7393주를 매수하고 1359만 1403주를 매도하여 총 381만 5990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대금은 2334억 3326만 1300원으로 집계되었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 정책적 변수에 민감한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하방 경직성(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성질)에 주목하며 매수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적으로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보수적이면서도 견고한 투자 패턴을 유지했다. 특정 테마주로의 쏠림 현상보다는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군인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분야의 대표 기업들에 자금을 투입하며 시장의 반등이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게 투영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