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 바닥 뚫린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이 가격'까지 폭락할 수 있다”

2026-01-30 16:59

지지선 붕괴, 주요 코인들 연쇄 하락장 진입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에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가격이 오르기를 바라는 황소 세력보다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곰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주요 가상자산들의 가격이 깊게 가라앉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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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은 30일(한국 시각) 오후 4시 30분 기준 전 주 대비 7.63% 하락하며 8만 25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리플(Ripple, XRP) 역시 각각 7.02%와 8.08% 가격이 빠지며 투자자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반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으나, 지난 28일(이하 미국 시각) 9만 달러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그다음 날인 29일엔 5.23%나 크게 떨어졌고 결국 8만 5569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만약 현재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지난해 11월에 기록했던 8만 6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 만약 이 바닥마저 뚫린다면 2025년 4월 7일에 기록했던 연중 최저가인 7만 4508달러까지 더 깊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힘을 나타내는 지표인 알에스아이(RSI)는 29를 기록했다. 보통 이 수치가 30보다 낮으면 팔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시장이 매우 지친 상태임을 뜻한다.

이더리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8일 3017달러라는 저항선에 부딪혀 더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29일부터 가격이 빠졌고, 현재는 매우 중요한 지지선인 2749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지난해 11월 21일에 기록한 2623달러까지 가격이 밀릴 수 있다. 더 심해지면 많은 사람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생각하는 2000달러 선까지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XRP 역시 하락 폭이 깊어지며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가격까지 내려왔다. 지난 28일 1.96달러 위로 올라가려 했으나 실패했고, 29일 1.83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현재 XRP 가격은 1.74달러까지 떨어졌는데, 만약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1.50달러 근처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XRP도 현재는 가격이 오르는 힘보다 떨어지는 힘이 훨씬 강한 상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은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게 받쳐주는 바닥 같은 역할을 하는 지지선의 바닥들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어 가격이 더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중이다. 사려는 이보다 팔려는 사람이 훨씬 많아져서 값이 싸지는 양상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