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함과 부드러움,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전' 요리는 언제 먹어도 부담 없는 메뉴다. 이때 두부와 감자만 있어도 든든한 한 끼는 물론, 아이들 간식이나 술안주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 식감을 살린 바삭한 스타일과 부드럽게 즐기는 스타일, 두 가지 개성의 '두부감자전' 레시피를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방법은 감자를 채 썰어 '식감을 살린 두부감자전'이다. 감자 특유의 아삭함과 바삭한 가장자리가 살아 있어 씹는 재미가 좋고, 담백한 두부가 더해져 고소함도 배가된다.
우선 감자 한 개를 채 썰어 볼에 담고 소금 반 스푼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 뒤 약 10분간 둔다. 감자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 물기를 손으로 꽉 짜준다. 물기가 잘 제거되도록 해야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이제 다른 볼에는 달걀 두 개를 잘 풀고 소금을 약간 넣어 달걀물을 준비한다. 두부는 포크나 손으로 으깨준다.
프라이팬을 달군 뒤에는 식용유를 두르고 으깬 두부를 먼저 넣어 수분을 날리듯 볶아준 뒤 따로 덜어준다. 다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예열한 뒤 감자채를 넓게 펼쳐 노릇하게 익힌다. 감자 밑면이 익어갈 때 볶아둔 두부를 고르게 올리고, 달걀물을 전체적으로 부어준다. 달걀이 절반 이상 익었을 때 뒤집어 반대쪽도 익혀주면 완성이다.

두 번째는 감자와 두부를 모두 으깨 '부드럽게 즐기는 두부감자전'이다. 포근한 식감이 특징으로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먼저, 감자 한 개를 작은 크기로 나누어 숭덩숭덩 썰어준 뒤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삶아준다. 15분 내외 삶아주며,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물에서 건져준다.
이제 볼에 삶은 감자와 두부 한 모를 넣어준다. 두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으깨준다. 이후 부침가루 약 두 스푼과 소금 등을 넣고 섞어 반죽으로 만들어준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반죽을 올린다. 이때 숟가락이나 뒤집개로 납작하게 펴준다. 중약불에서 반죽을 천천히 익히고 노릇해지면 뒤집어 반대편도 익힌다. 이렇게 하면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전이 완성된다. 두부감자전은 있는 그대로 먹어도 좋고, 간장이나 케첩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린다.

감자는 탄수화물이 풍부해 에너지원 역할을 하며, 비타민 C와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과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도 들어 있어 포만감을 준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마그네슘을 함유해 뼈 건강에 이롭다. 지방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전과 부드러운 전, 같은 재료로도 전혀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두부감자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저녁, 어떤 스타일이든 취향에 맞게 골라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 접시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