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이 일부 중단됐던 한강버스가 오는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 재개 시점을 3월 1일로 정했다. 다만 주말·휴일 일정에 따라 하루 이틀 정도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충분한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운항 재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15일 잠실 선착장 인근에서 선체가 강바닥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압구정~잠실 구간 운항이 중단됐다. 이번 재개가 이뤄지면 중단 이후 약 100일 만에 전 구간 운항이 정상화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당초 올해 1월 중 운항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항로 수심 확보와 행정안전부 안전 점검 등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서울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행안부 안전점검 과정에서 재차 지적된 사항을 모두 보완한 뒤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되면 한강버스는 편도 기준 하루 16항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곡~여의도~잠실을 잇는 급행 노선은 추가 선박 투입 등을 거쳐 4월 초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 한강 위를 달리는 버스, '한강버스'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 한강버스는 서울 한강을 수상 대중교통망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된 교통 서비스다. 한강버스는 한강의 마곡부터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연결하며 도심 주요 지역을 수로로 이어준다.
한강버스는 친환경 선박으로 운항되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 추진 방식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육상 중심 대중교통과는 다른 수상 교통 옵션을 제공한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며, 한강을 따라 28.9킬로미터 구간을 운행한다.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7곳의 선착장을 순차적으로 경유한다.
요금 체계는 편도 기준 성인 약 3000원이며,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별도로 책정돼 있다.
한강버스 선착장들은 지하철과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과 연계되어 있어 환승 접근성이 확보돼 있다. 이를 통해 한강버스는 이동 편의성 확대와 동시에 한강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