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1주기' 구준엽, 여전히 묘소 앞에…묘비에는 “영원히 사랑해”

2026-01-30 11:46

구준엽, 서희원 동상 제작에 참여

故서희원의 사망 1주기(2월 2일)를 앞두고,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여전히 묘소 앞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희원 묘소 지키고 있는 구준엽 / 유튜브 'KBS 셀럽병사의 비밀'
서희원 묘소 지키고 있는 구준엽 / 유튜브 'KBS 셀럽병사의 비밀'
지난 29일 KBS '셀럽병사의 비밀' 유튜브에는 '세기의 끝사랑, 무엇이 그들의 사랑을 앗아갔을까…구준엽과 서희원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예기치 못한 이별까지, 그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의 사망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매일 같이 아내의 묘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묘비에 적힌 문구 / 유튜브 'KBS 셀럽병사의 비밀'
묘비에 적힌 문구 / 유튜브 'KBS 셀럽병사의 비밀'
해당 영상에서도 구준엽은 아내의 묘지를 찾아 시간을 보내며 고인을 기리고 있었다. 모자를 푹 눌러쓴 구준엽은 고인의 묘 앞에 간이 의자를 마련해 앉아 있다. 묘비에는 '영원히 사랑해 - 준준'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의 추모 모습을 목격한 한 시민은 "서희원 님과 같이 찍은 사진, 액자들을 묘비 앞에다가 꽂아놓고 계셨다. 그리고 태블릿 PC로 그분의 영상을 계속 재생을 해서 계속 바라보고 계셨다"라고 인터뷰했다.

대만 시민들은 구준엽의 변치 않는 사랑과 슬픔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들은 "힘든 상황일 텐데 힘내셨으면 좋겠다" "사람이 전체적으로 엄청 야위었더라. 처음 봤던 모습이랑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체중이 14kg가량 줄어든 야윈 모습으로 근황을 알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유튜브, KBS 셀럽병사의 비밀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대만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1년 만에 각자의 길을 택했다. 이후 20여 년이 흐른 2021년, 서희원이 전남편과 이혼한 뒤 연락이 닿았고, 두 사람은 2022년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재회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2월,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서희원 / 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과 서희원 / 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내를 추모하고자 최근 서희원 기념 조각상을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대만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직접 설계한 서희원의 기념 조각상이 완공돼 고인의 1주기인 다음 달 2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조각상은 서희원이 안장된 대만 진바오산 비림 명인 구역에 세워졌다. 제막식 당일에는 서희원의 동생이자 대만 방송인인 서희제, 서희원의 모친과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과 생전 가까웠던 동료와 지인들이 참석해 추모할 계획이다. 유가족은 이번 제막식이 조용히 치러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