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조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30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29일 노컷뉴스에 "현재로선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를) 조문할 계획이 없다"라며 "다른 일정이 있어서 며칠간 서울을 떠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추모 논평을 내지도 않았다. 대신 빈소로 근조 화한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임고문 주도로 꾸려진 새미래민주당도 아직 당 차원의 논평이 없는 상황이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때 민주화의 동지였고 과거 민주당 시절에 함께 했던 이해찬 전 총리께서 별세하신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함께 한다"라며 짧은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전병헌 대표는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과 우당(友黨)도 아닌데 지도부 단체로 조문할 상황은 아니"라며 이낙연 상임고문을 비롯한 지도부급 인사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상임고문과 고(故) 이해찬 전 총리는 1952년 동갑내기다. 각각 법대와 사회학과를 졸업한 서울대학교 70학번 동기다. 두 사람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180석 압승을 함께 이끌었다.
그러나 고(故) 이해찬 전 총리가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쪽에 힘을 실어주면서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당과 대척점에 섰다.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31일 발인식 뒤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장례위원회 집행위 부위원장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이해찬 전 총리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장(평평하게 매장)을 할 것"이라며 이런 일정을 발표했다.
이해식 의원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30분 발인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실과 민주당사를 잇달아 방문해 노제를 지낸다. 영결식은 31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며 이날 오전 11시 서초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할 예정이다. 이후 세종시 전동면 고인 자택을 들른 뒤 이날 오후 3시 30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이해식 의원은 "부친과 모친 (묘소가) 모두 은하수공원에 있다"라며 "평소 은하수공원으로 가고 싶다는 게 (고인의) 뜻이었다. 국립묘지를 권유받기도 했지만 가족 의사를 존중해 은하수공원에 모시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