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흥행 신화 쓸까…2%대 시청률에도 넷플릭스 TOP 10 상위권 휩쓴 '드라마'

2026-01-30 09:38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흥행 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넷플릭스 상위권에 안착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속 한 장면 /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속 한 장면 / SBS
대세 배우 김혜윤과 로몬의 만남으로 화제를 끌었던 SBS 금토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4화 시청률이 2.4%까지 떨어진 가운데, 넷플릭스에서는 상위권에 안착했다. 29일 9시 기준 넷플릭스 TOP10 5위를 차지했다.

앞서 3회 시청률은 최고 3.5%(닐슨코리아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콘텐츠 6위(플릭스패트롤(FlixPatrol) 1/12~1/18 기준)를 기록했다. 하지만 첫 방송은 3.7%, 2회는 2.4%, 3회 시청률은 3.1%, 4회 시청률은 2.4%를 기록했다. 2-3%를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4화에서는 장도철(김태우)이 본격적인 ‘여우 사냥’을 시작한 가운데, 그 덫의 미끼가 된 강시열(로몬)과 그의 목숨을 살린 선행의 대가로 ‘인간’이 된 은호(김혜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의문의 여인과 마주친 은호(김혜윤)와 강시열(로몬) / SBS
의문의 여인과 마주친 은호(김혜윤)와 강시열(로몬) / SBS
오는 29일 방송되는 5화에는 은호와 강시열 앞에 의문이 여인(이시우)이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SBS 금토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두 번째 산행에 나선 은호와 강시열, 그리고 이들 앞에 나타난 '금호'와 닮은 묘령의 여인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은호는 강시열의 목숨을 구한 선행의 대가로 인간이 됐다. 은호가 인간이 되면서 도력을 잃자, 강시열도 현우석(장동주 분)과의 운명을 되돌릴 방법이 사라졌다. 그러던 중 강시열은 또 다른 구미호의 존재를 믿게 됐고, 은호와 함께 그 구미호를 찾아 '설악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은호는 무의식적 기억 속에서 자신의 가슴에 칼을 찌른 강시열을 마주했다.

놀란 은호(김혜윤) /  SBS
놀란 은호(김혜윤) / SBS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 따르면 호와 강시열이 완전 무장을 하고 산에 오른다. 구미호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의도적, 자발적 조난을 계획했던 두 사람이 어둑해진 산속을 헤맨다. 이어 그들 앞에 초롱불을 든 한 여인이 등장한다. 앳된 외모에 청초한 분위기, 단아한 옷차림까지 여느 등산객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무엇보다 수백 년 전, 인간이 되었다 불행한 죽음을 맞은 금호의 얼굴을 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를 바라보는 은호의 눈빛에 놀람과 슬픔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스친다.

묘령의 여인 등장 / SBS
묘령의 여인 등장 /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진은 "구미호를 찾아 나선 은호, 강시열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의 정체를 주목해 달라"며, "인간인지 구미호인지 '금호'의 환생일지, 다양한 추측과 베일에 싸인 그녀의 존재가 이후 전개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튜브, SBS 스브스 Drama
앞서 공개된 5회 선공개 영상에서도 강시열이 등산 후 아파하는 은호를 위해 파스를 붙여주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로몬 연기 잘한다", "둘 연기 너무 자연스럽다", "진짜 금요일까지 못 기다리겠다", "왜 이렇게 귀여운 거야", "둘 다 왜 이렇게 귀엽지", "빨리 찐 로맨스 보고 싶다" 등의 평을 남겼다.

◆ 대세 배우 김혜윤과 로몬의 만남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 김혜윤이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작품이라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혜윤은 2024년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적 인기 이후 수많은 작품의 러브콜 속에서 이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김혜윤은 제작발표회에서 그 이유에 대해 "항상 작품을 고를 때,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려 한다. 은호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화려한 스타일이고, ('선재 없고 튀어'의) 솔이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나온다. 그래서 차별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제작발표회 참석한 김혜윤, 로몬 / 뉴스1
지난 16일 제작발표회 참석한 김혜윤, 로몬 / 뉴스1
그동안 한국 드라마, 영화에서 구미호를 소재로 한 작품이 여럿 있었다. 배우 고소영, 김태희, 신민아 등이 구미호 캐릭터를 맡았는데, 이번엔 김혜윤이 그 계보를 잇는다.

김혜윤은 "제가 알고 있던 구미호는 인간의 간 9개를 뽑아 먹고 인간이 되려 하는데, 은호는 인간이 되길 거부하고 영생을 구미호로 살고 싶어 하는 MZ 구미호"라며 "은호는 일반적인 구미호가 아니란 점이 제일 차별점"이라고 역대 구미호들과 자신의 다른 점을 꼽았다.

이어 "은호라는 캐릭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화려한 스타일링을 했다. 헤어, 의상, 메이크업 등 제가 지금까지 연기하며 이렇게 화려하게 꾸몄던 적이 없다. 은호는 외적으로 많이 화려할 거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이번에도 김혜윤은 '선업튀'의 영광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아직 극 초반부인 4회까지 진행되긴 했지만, 아쉬운 시청률이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매번 호평을 받아왔던 김혜윤과 로몬의 케미스트리는 매주 금,토 9시 50분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