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0.9%→막방 17.5%…시청률 터진 한국 드라마, 드디어 '시즌2' 나온다

2026-01-30 12:02

입소문 타고 0.9%에서 17.5%까치 시청률 오른 드라마, 시즌2 제작 착수

2022년 첫 방송 시청률 0.9%에서 시작해 최종회 17.5%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즌2 제작이 본격화됐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연 배우 박은빈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연 배우 박은빈 / ENA

지난 29일 블로터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의 사전 제작 단계에 착수했다. 시즌1의 문지원 작가가 현재 대본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6월부터 8월까지 ENA에서 방송된 작품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천재적 능력을 함께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가 대형 로펌 한바다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연진은 배우 박은빈을 주축으로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등이 합류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활약한 박은빈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활약한 박은빈 / ENA

드라마는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첫 회 0.9%로 조용히 출발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보이며 마지막 회에는 17.5%(수도권 19.2%)를 찍었다. 이는 ENA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진입했으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받았다.

역대급 흥행을 거둔 만큼 드라마 종영 직후부터 후속 시즌을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2022년 8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즌2를 제작할 것"이라며 "희망 골든타임은 2024년쯤이다. 그 시기에 시즌2가 방송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 이야기를 다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ENA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 이야기를 다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ENA

이어 "출연진 및 제작진의 스케줄 조율이 쉽지 않아 많은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변이 없는 한 구성원들의 90% 이상은 그대로 가자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즌2를 제작할 것이란 계획 자체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본 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배우 섭외 일정도 함께 늦춰졌다. 주인공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아직 ('우영우' 시즌2) 캐스팅과 관련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우영우' 종영 직후에도 시즌2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었다. 박은빈은 "(시즌2 출연은)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사랑을 받은 만큼 기대치가 더 커질 텐데,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확언을 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처음 영우를 마주하기로 생각했을 때보다 더 큰 결심이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한 장면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한 장면 / ENA

반면 조연 배우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준호 역의 강태오는 과거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아직 내부에서도 디테일하게 나온 건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저도 시즌2를 정말 정말 하고 싶다. (군 전역 후) 복귀하자마자 할 수 있는지, 시즌2를 찍을지 안 찍을 지도 구체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서 상황을 봐야겠지만 기회가 되면 정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태오는 육군 현역으로 1년 6개월을 복무한 뒤 지난 2024년 3월 전역했다.

동그라미 역의 주현영은 과거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시즌2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저도 기사를 보고 처음 들었다. 만약 정말 하게 된다면 그때도 여전히 그라미는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을 거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 배우들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 배우들 / ENA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해외 리메이크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블로터에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 프리 프로덕션부터 각색, 편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글로벌 프로젝트가 시즌2 제작에도 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는 대본과 배우 섭외 등 사전 준비가 마무리되면 촬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시즌1 출연진들의 합류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에이스토리 ASTORY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