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신산업 발굴과 내부 혁신을 목표로 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9일 오후 울산 중구 본사에서 ‘제8기 사내벤처 출범 및 지원협약식’을 열고, 사내 구성원이 제안한 에너지 신산업 아이디어 2건을 최종 사업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출범한 제8기 사내벤처는 내부 창업 프로그램인 ‘E-SPARK’의 일환으로, 에너지 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 설비 이상 감지·예측 진단 기술 ▲지역 주민과 연계한 영농형 태양광 통합 지원 및 농가 수익 관리 모델이다.
두 사업은 태양광 발전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적 접근과 함께, 지역 주민의 참여와 수익 구조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존 발전 중심 사업과 차별성을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은 사내벤처 팀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별도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 진단과 외부 전문가 자문 등 제도에 따른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성이 검증될 경우 분사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유지한다.
이날 행사에서 권명호 사장은 “사내벤처는 성공뿐 아니라 도전과 실패의 경험까지도 조직의 자산”이라며 “구성원의 도전이 회사 전체의 혁신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2017년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8개 팀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분사 이후 중전기기 진단, 태양광 운영·모니터링, 드론 대응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기술 자문 등 각 분야에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