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스마트 항만 고도화 위한 ‘피지컬 AI’ 현장 실증 착수

2026-01-30 07:08

- 전문가 협력 확대…신항 7부두 자동화 운영현장 정부 점검

부산항이 인공지능(AI)을 실제 항만 운영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실증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이 인공지능(AI)을 실제 항만 운영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실증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이 인공지능(AI)을 실제 항만 운영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실증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항만·물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정부, AI 전문기업, 항만 IT·장비 개발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8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해양수산부와 민간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K-스마트 피지컬 AI 항만물류 사업 추진 간담회’를 열고, 부산항 적용을 전제로 한 AI 기술 실증과 사업 모델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부산항 특화형 피지컬 AI 추진 전략과 함께, 항만 현장 적용이 가능한 각 기업의 AI·자동화 기술 소개와 협업 가능성에 대한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 기업들은 부산항 신항 7부두를 실증 거점으로 자동화 하역장비, 장비 제어 시스템, 디지털 트윈, 항만물류 통합 플랫폼 등을 연계하는 공동 사업 추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부산항 신항 7부두는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 대표 스마트 컨테이너 부두로, 자동화 하역장비와 통합 제어 시스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완전 자동화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부두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의 실제 운영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9일에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AI 기술 실증 및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신항 7부두 운영 상황 보고와 함께, 항만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한-UAE 공동 피지컬 AI 프로젝트를 포함한 국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선박·항만장비 제어, 디지털 트윈,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 등을 부산항 중심의 통합 사업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을 피지컬 AI 기반의 한국형 스마트 항만으로 고도화하고, 국내 항만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