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심에서 기다리던 집을 더 빨리 만난다

2026-01-29 20:14

- 신축매입약정 5만 4천호 역대 최대… 서울 1만 5천호 포함 수도권 4만 8천호 확보
- 매입가격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전수조사 등 철저한 점검도 병행
- 김윤덕 장관, 28일 청년 매입임대 찾아 현장에서 듣는 주거의 목소리 경청

도심에서 살 집을 기다려온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을 겨냥한 공공주택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5년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 물량 5만4천호를 확보하며 수도권과 서울 도심 주택 공급 기반을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LH
도심에서 살 집을 기다려온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을 겨냥한 공공주택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5년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 물량 5만4천호를 확보하며 수도권과 서울 도심 주택 공급 기반을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LH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도심에서 살 집을 기다려온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을 겨냥한 공공주택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5년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 물량 5만4천호를 확보하며 수도권과 서울 도심 주택 공급 기반을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물량은 실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4만8천호가 배정됐으며, 이 가운데 서울만 1만5천호에 달한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은 최근 3년간 공급 실적과 비교해 각각 4배, 12배 이상 증가해 도심 주택 공급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약정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1만3천호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4만4천호 이상의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2026~2027년 수도권 7만호 착공, 2030년까지 총 14만호 착공 목표를 단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LH는 올해 수도권에서 매입임대주택 1만1천호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이 중 약 60%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도심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입지를 중심으로 공급해 실질적인 주거 안정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공급 확대와 함께 주거 품질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월 28일 서울 종로구의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직접 방문해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 청년들은 합리적인 임대료와 교통·생활 여건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매입임대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매입가격 적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과거 매입 실적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공 주택 공급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김윤덕 장관은 “주택시장이 어려울수록 공공이 실질적인 공급 신호를 줘야 한다”며 “지난해가 준비의 해였다면, 올해는 착공과 공급이 본격화되는 실행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 조경숙 사장 직무대행도 “서울 도심의 우수 입지에 확보한 물량을 중심으로 품질 관리와 적기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