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1만 지수 찍은 정관장 파워… 건기식 시장 흐름 '이곳'이 독식했다

2026-01-30 09:18

KT&G 독주체제 확립, 상위권 재편 가속화

2026년 1월 건강기능식품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 KT&G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LG생활건강과 HK이노엔이 그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전체 브랜드 빅데이터 규모는 전월 대비 13.48% 감소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업별 평판 지수 등락에 따라 순위권 내 변동이 발생했다.

한국 기업 평판연구소는 2025년 12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7일까지 한 달간 건강기능식품 관련 상장기업 30개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2525만 9387개를 분석했다. 이는 지난 12월 측정된 2919만 4693개와 비교해 약 13.5%가량 줄어든 수치다. 브랜드평판지수(소비자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지표화한 수치)는 긍정 및 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 소통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산출된다. 이번 분석은 참여지수(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찾아보는 정도), 미디어지수(언론 노출 및 관심도), 소통 지수(소비자 간 대화량), 커뮤니티지수(사회관계망 서비스 내 확산 정도), 시장지수(주식 시장 내 영향력), 사회 공헌 지수(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합산해 도출됐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정상에 오른 KT&G는 브랜드평판지수 741만 2425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635만 985였던 지수와 비교해 16.71% 상승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확인했다. 세부적으로는 시장지수에서 345만 556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획득했으며 미디어지수 123만 8767, 소통 지수 94만 6915, 사회 공헌 지수 91만 7662 등 전 지표에서 고른 강세를 보였다. 2위 LG생활건강은 참여지수 22만 6460, 미디어지수 32만 1896, 소통 지수 42만 7313, 커뮤니티지수 79만 1333, 시장지수 84만 3963, 사회 공헌 지수 7만 5395를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268만 6360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전체 지수는 19.18% 하락한 결과다.

3위 HK이노엔은 브랜드평판지수 164만 5211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36만 9716, 미디어지수 30만 950, 소통지수 39만 4259 등 소비자 접점 지표에서 양호한 수치를 보였으나 전월 대비 24.06%의 하락 폭을 기록하며 지수 조정기를 거쳤다. 4위에 이름을 올린 메디포스트는 브랜드평판지수 137만 4667을 기록하며 12월 대비 3.26% 소폭 상승하는 반등에 성공했다. 5위 휴온스는 참여지수 11만 4669, 소통 지수 32만 6496 등을 바탕으로 118만 9445의 지수를 확보했으나 전월보다 22.74% 감소하며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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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인 30개 기업의 전체 순위는 KT&G, LG생활건강, HK이노엔을 필두로 메디포스트, 휴온스, 헬릭스미스, 아미코젠, 대원제약, 대상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에스앤디, 경남제약, 청담글로벌, 네오팜, 서흥, 내츄럴엔도텍, 엔케이맥스, 노바렉스, 아이진, 시너지이노베이션, 종근당바이오, 프롬바이오, 쎌바이오텍, 종근당홀딩스, 뉴트리, 휴럼, 에이치엘사이언스, 코스맥스엔비티, 비엘팜텍, 팜스빌 순으로 나타났다. 헬릭스미스와 아미코젠이 중상위권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했으며 대원제약과 대상홀딩스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분석을 주관한 구창환 소장은 1위를 기록한 KT&G 브랜드의 성과를 언급하며 카테고리 전반의 데이터 흐름을 짚었다. 지난 12월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소비(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찾는 행위)는 29.65%, 이슈(미디어 노출 및 논란 정도)는 8.26%, 소통은 11.21%, 확산(정보가 퍼져 나가는 속도)은 30.52%, 시장 지표는 2.15% 각각 하락했다. 주목할 점은 사회 공헌 지수(기업의 사회 환원 활동에 대한 소비자 반응)가 유일하게 22.35%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직접적인 소비 행위나 온라인 관심도는 다소 위축됐으나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긍정적 지표는 오히려 강화됐음을 시사한다. 한국 기업 평판연구소는 매월 국내 브랜드의 변화량을 측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한 달간 누적된 빅데이터의 객관적 분석 결과물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