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AI 기술을 자동차 산업에 입혀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선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광주광역시는 29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미래차 전환 설명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공식화했다.
◆ 도심 전체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이날 광주시가 공개한 핵심 전략은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이다. 시는 AI 산업 기반과 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광주 전역의 도로를 자율주행차 실증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도로에서 AI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 모델을 만들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 악조건 뚫고 역대급 실적… 자신감 충만
광주시의 이러한 자신감은 탄탄한 산업적 성과에서 나온다. 지난해 광주 지역 자동차 산업은 미국발 고관세와 고환율 등 ‘3중고’ 속에서도 58만 대 생산, 39만 대 수출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와 자율주행차는 광주와 전남을 먹여 살릴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올해를 자동차 생산 60만 대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고,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