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한 통보다 싸다'…생리대 가격 논란 속 쿠팡이 던진 '파격적인 승부수'

2026-01-29 15:47

쿠팡, PB 생리대 '개당 99원' 파격 인하…유통업계 첫 동참

쿠팡의 PB(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생리대 전문 PB 브랜드 ‘루나미’ 제품 가격을 개당 최저 99원까지 파격적으로 낮춘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한 이후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주요 제조사들이 중저가 제품 공급 확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유통업체 중에서는 쿠팡이 처음으로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

그동안 생리대는 여성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있어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필수재 성격을 고려할 때 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터라 이번 가격 인하 조치가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쿠팡 CPLB는 내달 1일부터 루나미의 중대형 PB 생리대 판매가를 최대 29% 인하해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루나미 중형 생리대는 개당 99원, 대형은 개당 105원에 판매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NB)의 중대형 생리대 가격이 통상 개당 100원 후반대에서 시작해 200~300원 이상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루나미 소프트 생리대 / 쿠팡 캡쳐
루나미 소프트 생리대 / 쿠팡 캡쳐

기존에도 쿠팡 CPLB는 루나미 중대형 상품을 개당 120~150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해 왔다. 대표 상품인 중형 18개입 4팩은 9390원(개당 약 130원), 대형 16개입 4팩은 9440원(개당 약 148원)에 판매됐다. 이번 인하 조치가 적용되면 중형 18개입 4팩은 7120원, 대형 16개입 4팩은 6690원으로 가격이 크게 낮아진다. 이 가격은 고객 수요가 많은 루나미의 다른 중대형 번들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가격은 대폭 낮췄지만 품질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루나미 생리대는 100% 국내에서 생산되는 중소 제조사 제품으로, 빠른 흡수력과 부드러운 촉감, 통기성 백시트, 옆샘 방지 기능 등을 갖춰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쿠팡 측은 이번 판매가 인하로 발생하는 손실분은 전액 자사가 부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급등해 고물가로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생리대를 저렴하게 보급하겠다"라며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양주영 기자 zoo12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