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냈더니 다음 달 돌아왔다… 매달 2% 환급되는 은행 대출 정체

2026-01-29 14:59

특례·일반보증 신규 고객 대상
이자 납부 후 다음 달 3영업일에 지급

이자 부담이 큰 서민대출은 “어쩔 수 없다”고 넘기기 쉬운데, 이번엔 이자를 내고도 매달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이 등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서민·취약계층 금융부담 경감 지원을 위해 햇살론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햇살론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햇살론 특례보증과 일반보증을 새로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 동안 대출 잔액의 2% 수준을 월 단위로 환산해 매달 하나머니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자를 납부하면 다음 달 세 번째 영업일에 캐시백이 지급된다.

예시를 보면 대출원금 1000만원, 금리 12.5% 조건으로 햇살론을 이용할 경우 매달 1만 6667원(1000만원×2%÷12개월)이 환급된다. 이를 1년간 합산하면 약 20만원 상당을 하나머니로 돌려받게 된다. 한 번에 금리를 크게 낮추는 방식은 아니지만,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이자 일부를 되돌려주는 구조라 체감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햇살론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통해 서민·취약계층 포용금융 확대 나선다 /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햇살론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통해 서민·취약계층 포용금융 확대 나선다 / 하나은행 제공

햇살론은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으로 대출금리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료율(최대 6.5%)과 은행 이자율(6%)을 합해 산정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캐시백 프로그램이 최근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료율 인하에 더해 사실상 은행 이자율을 추가로 낮추는 효과가 있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경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포용금융상품부 관계자는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계기로 서민·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을 보다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12조원, 서민·취약계층 대상 4조원 등 총 16조원의 포용금융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적용과 원리금 감면 등 자체 채무조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