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2026년 경영전략 점검…“AI·미래산업 중심으로 역할 재정립”

2026-01-28 21:42

- 김종호 이사장 “기술주도 성장 뒷받침하는 중추 기관 될 것”
-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 기보 역할 재정립 강조
- AI 활용 혁신기업 지원 강화 의지 밝혀

김종호 기보 이사장이 2026년도 제1차 경영전략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보
김종호 기보 이사장이 2026년도 제1차 경영전략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보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27일 부산 본점에서 임원과 부장, 전국 영업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제1차 경영전략워크숍’을 열고, 지난해 경영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통상 환경 속에서 기술금융기관으로서 기보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 전략 산업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업구조혁신 업무 고도화 방안과 AX(AI 전환) 전략, AI 기반 기술혁신정보 추진 계획,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방향 등을 놓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무역 환경 불확실성, 고환율 장기화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기보는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술혁신을 뒷받침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조직 운영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공 기술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보는 지난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도 피해기업 전용보증을 신설하고, 청년창업기업과 수출기업 등 정책 중점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총 31조9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는 당초 계획을 3조원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보증 연계 투자를 통해 지방기업 4개사를 포함한 6개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했으며, AI·빅데이터 기반 기술평가 오픈플랫폼(K-TOP) 고도화와 M&A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민관 협력형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기보는 올해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 역량을 집중하고, K-TOP 활성화와 기술침해 손해액 산정평가 확대, 글로벌 기술평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술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벤처보증 확대, M&A·기술거래·기술보호 활성화를 통해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공정한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