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공지능(AI)이 글을 써주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역설적으로 전남 교육 현장에서는 ‘직접 쓰고 책을 만드는’ 아날로그적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는 힘을 기르는 데 책 쓰기만 한 것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 주도 책 출판 프로그램인 ‘나도 작가 프로젝트’의 2026년도 운영 학교를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 “우리 학교도 작가 수업하고 싶어요”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한 학교는 전년 대비 3배가 넘게 급증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수요를 반영해 교육청은 당초 50개교였던 지원 대상을 80개교로 대폭 늘려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3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획하고 집필하여 실제 책으로 출판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 전남 교육의 핵심 브랜드로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핵심 역량은 인간 고유의 성찰과 사고력”이라며 “더 많은 학생이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