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투기꾼들이 빠지자 놀라운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6-01-28 15:25

단기 투자자 이탈 시작한 가상화폐 XRP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28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0.52% 상승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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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가격이 조금 오른 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시장이 밑바닥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고 나가려는 단기 투자자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중장기간 XRP를 보유하려는 투자자들과 펀드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로 들어오는 돈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은 마치 도미노처럼 하나가 쓰러지면 다음 단계로 이어져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는 시작점이 되곤 한다.

보유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를 보면 최근 한 달 동안 짧은 이득을 노리는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XRP를 보유했던 이들은 지난 9일 1.5%에서 26일 0.76%로 떨어졌다.

반면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코인을 가진 사람들은 19.5%에서 22.3%로 늘어났다. 조급한 마음으로 투자한 사람들은 나가고 끈기 있게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조용히 자리를 채우고 있는 셈이다.

XRP 상장지수펀드(ETF)로 들어오는 돈도 이번 주 들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투자의 믿음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XRP 차트에서 가격이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역헤드앤숄더 모양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가격에서 약 31% 정도 올라서 기준선인 넥라인을 뚫으면 최종적으로 3.3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3.30달러는 지난해 10월에 기록했던 가격이기도 하다.

코인의 매수·매도 압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알에스아이(RSI) 역시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를 상승 다이버전스라고 부르는데 조만간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고래 투자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1000만 개에서 1억 개의 XRP를 가진 지갑들은 지난 25일 이후 보유량을 111억 6000만 개에서 111억 9000만 개로 늘렸다. 이들은 시장의 힘이 변하는 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XRP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가격이 2.05달러와 2.20달러를 차례로 넘고 2.52달러 위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격이 1.80달러 아래로 내려가거나 1.76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이런 상승 계획은 무너질 수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