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최고가에도 다우는 털썩… 5만 선 무너뜨린 '복병'

2026-01-28 09:36

기술주는 상승, 보험주는 급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수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다우지수는 하락하며 4만 9,000선에 턱걸이했다.

26년 1월 28일. 미장 마감 상황.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26년 1월 28일. 미장 마감 상황.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99포인트(0.83%) 하락한 49003.4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37포인트(0.41%) 오른 6978.60에, 나스닥 지수는 215.74포인트(0.91%) 상승한 23817.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선물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빅테크(초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 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통화 정책 방향성과 기업 수익성 지표가 나올 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양상이다.

미국 정부가 메디케어(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공공의료 보험) 지급액을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험사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번졌다. 특히 다우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이 19.61%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나스닥 지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기술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반면 다우지수는 장중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와 전통 산업 중심의 매도세가 충돌하며 시장 내부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