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뉴진스 탬퍼링 의혹과 관련해 오늘 공개 기자회견을 연다.

민희진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취재협조문을 통해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협조문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최근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된 어도어의 손해배상소송과 뉴진스 멤버 일부에 대한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해 제기된 탬퍼링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민 전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당초 기자회견을 29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장소 섭외 문제로 28일로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기자회견에서 민 전 대표가 특정 업체 회장과 나눈 녹취록과 텔레그램 등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희진 전 대표를 둘러싼 뉴진스 탬퍼링 의혹은 2024년 4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했으며 민 전 대표는 같은 해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2025년 11월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2025년 10월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 이후 뉴진스는 전원 복귀 방침을 밝혔으나 실제 복귀가 확정된 멤버는 해린과 혜인, 하니 등 3명이다. 민지는 어도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29일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팀에서 이탈했다.
어도어는 이후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며 다니엘과 가족 1인, 민희진 전 대표 등 3인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가 청구한 손해배상 규모는 총 431억원에 달한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뉴진스 이탈을 부추겼다는 이른바 탬퍼링 의혹과 관련한 증거와 입장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녹취록과 메신저 자료 등이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와 주식매수청구권, 이른바 풋옵션 대금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약 260억원 규모의 해당 소송은 지난 15일 변론이 종결됐으며 오는 2월 12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