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의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남성이 결과를 확인한 뒤 큰 충격에 빠졌다.

남성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자 확인에 관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결혼 후 1~2주 전에 아이를 얻었으나, 혈액형 검사 결과가 이상해서 친자확인을 했다. 그 결과 친자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허탈함을 드러낸 A 씨는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친자 검사 결과지를 직접 올렸다.
해당 결과지에는 아빠와 딸을 대상으로 친부녀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총 23개의 상염색체 에스티알(STR) 유전자 좌위를 이용해 비교 분석했음이 명시됐다. 일치 여부를 판정한 결과, 12개 좌위가 불일치하므로 이들 간에는 친부녀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A 씨가 아내에게 사실을 추궁하자 아내는 술을 마시고 실수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나 양가 가족들은 이러한 내막을 전혀 모른 채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A 씨는 아내와 아기가 닮은 부분이 꽤 있고 제왕절개로 낳자마자 발목에 밴드를 채워놔서 아기가 바뀐 건 아닌 것 같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누리꾼들은 말이 실수지 한두 번이 아닐 수도 있다며 이혼을 권유했다.
주변에서 축하가 쏟아지는 상황이 A 씨에게는 지옥 같을 것이라며 아이가 더 크기 전에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특히 출생신고를 했다면 신속히 친자관계 소송을 진행해야 하며 2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만약 혈액형이 똑같았으면 평생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었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