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언론사 보조금 특혜 혐의' 이철우 경북지사 검찰 송치

2026-01-27 15:35

이철우 도지사 측, 관련 혐의 전면 부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경북도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경찰청은 포항의 한 인터넷 언론사 주최 행사에 보조금을 지원해 특혜를 준 혐의(업무상 배임)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2022년 포항에서 열린 한 언론사 주최 행사와 관련해 경북도 보조금을 지원하며 혜택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 도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해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당시 이철우 지사는 압수수색 관련, 공식 성명을 통해 “새 정권 출범 이후 무리하게 시도된 정치적 수사”라고 규정하며, “정권이 바뀌자마자 곧바로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 앞에 ‘한 건 하자’는 욕심에 스스로 정치 경찰의 길을 택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경북도청 측 역시 당시 입장문을 통해 “2년 넘게 이어진 수사에도 명확한 위법 사항이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도지사를 겨냥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도정에 큰 타격을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도지사는 건강상 이유 등으로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가 작년 12월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보완 수사 요구가 있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