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에 일단 '이것'부터 넣어보세요.... 겨울철 밥도둑 따로 없어요

2026-01-27 16:08

참치캔으로 15분 만에 만드는 만능 양념장

참치캔.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참치캔.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요즘처럼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엔 뭘 해 먹을까 고민부터 앞선다. 매일 같은 반찬에 질렸는데 복잡한 요리는 귀찮다면? 이럴 때 참치캔 하나면 충분하다. 15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으면서도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워내게 만드는 참치비빔장을 겨울철 밥도둑으로 소개한다.

참치비빔장의 매력은 간편함과 활용도에 있다.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 야채에 찍어 먹어도 그만이다. 된장찌개 위에 한 숟가락 올려도 감칠맛이 배가된다. 심지어 김밥 속재료로 활용하거나 토스트에 발라 먹어도 별미다. 이런 만능 양념장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기본 재료는 간단하다. 참치캔 1개, 된장과 고추장 각각 1큰술과 반 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설탕 1스푼이 베이스가 된다. 여기에 다진 양파 반 개, 대파 1대, 청양고추 두세 개를 더하면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이 살아난다.

팽이버섯을 추가하면 식감이 한층 풍성해지고, 연두부를 곁들이면 부드러운 맛까지 즐길 수 있다. 당근이나 애호박 같은 야채를 더하면 영양도 풍부해진다.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를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참치캔의 기름을 빼내는 것이 포인트다. 기름을 완전히 제거해야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일부에서는 뜨거운 물에 참치를 한 번 데쳐내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준비한 뒤, 냄비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을 먼저 넣는다. 여기에 다진 야채와 마늘 반 스푼을 넣고 물 1컵을 부어 보글보글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된장을 골고루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덩어리가 남아있으면 맛이 고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참치를 투입하고 자작하게 졸이면 양념이 참치에 배어든다. 약 5~7분 정도 중불에서 졸이면서 자주 저어주어야 눌러붙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티스푼과 통깨를 뿌려 고소한 향을 더하면 완성이다.

간장 베이스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를 먼저 볶다가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 향을 낸 뒤 참치를 넣고 간장 2.5큰술과 설탕 1큰술로 간을 맞춘다. 청양고추를 듬뿍 넣으면 매콤함이 배가돼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미림 2스푼을 추가하면 윤기가 더욱 살아난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 30초만 더 볶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참치비빔장이 완성된다. 올리고당을 추가하면 더욱 부드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초고추장을 베이스로 만드는 참치비빔장도 인기다. 초고추장 3큰술에 설탕 반 스푼,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반 스푼, 참기름 1큰술을 섞고, 물이나 사이다 3큰술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사이다를 넣으면 단맛과 함께 양념이 잘 풀린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참치와 각종 야채를 넣고 버무리면 새콤달콤한 맛의 참치비빔장이 완성된다. 소면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

부추를 활용한 간장 참치비빔장도 별미다. 참치에 부추 20g을 1~2cm 정도로 잘라 넣고, 고춧가루 반 스푼, 진간장 1스푼, 멸치액젓 반 스푼, 미림 2스푼, 참기름 1스푼으로 양념한다. 부추의 향긋함이 참치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아삭한 식감을 더해준다. 부추 대신 쪽파를 사용해도 좋다. 상추와 깻잎을 먹기 좋게 썰고, 당근을 채 썰어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영양가도 높아진다. 양파는 얇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 기를 빼준 후 사용한다. 이렇게 야채를 듬뿍 넣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영양 만점 메뉴가 된다.

참치비빔장은 뜨거운 밥에 비벼 먹어야 제맛이 난다. 참기름을 조금 더 둘러 비비면 더욱 고소하다. 계란 프라이를 얹으면 영양과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김을 부셔 넣거나 김가루를 뿌려도 좋다.

비빔밥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토스트에 발라 먹거나, 김밥 속재료로 사용해도 훌륭하다. 라면을 끓일 때 한 숟가락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고, 주먹밥을 만들 때 속재료로 넣어도 별미다. 완성된 참치비빔장은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아침 식사로 후딱 비벼 먹기에도 좋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