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설 연휴 기간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여행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는 자사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설 연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0곳을 공개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Jessica Min)은 "올해 초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이 이미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해 올해 여행 수요가 힘찬 말의 기세처럼 활기차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0명 중 4명 (44%)이 가족 동반일 경우 명절 연휴에 여행을 떠나도 좋다고 답했다.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가족 단위 이동이 수월한 근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선호가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 인기 여행 도시로는 일본 후쿠오카(23.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23.2%) △일본 도쿄(13.7%) △대한민국 제주(11.6%) △베트남 다낭(5.9%) △홍콩(5.4%) △대만 타이베이(5%) △일본 삿포로(4.1%) △중국 상하이(4%) △태국 방콕(3.8%) 순으로 집계됐다.

1위에 오른 일본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도시로, 짧은 비행시간과 온천, 이색 먹거리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인 방문율이 높아 식당 메뉴판, 안내 표지판에서도 한국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겨울철 후쿠오카를 방문하면 일루미네이션이 화려하게 펼쳐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경 명소로는 약 80만 개의 LED 조명이 수놓아진 '하카타역 광장'과 도시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후쿠오카 타워'를 추천한다.

'하카타역 광장'은 LED 조명을 활용해 매년 새로운 테마를 선보인다. 올해는 닌텐도와 협업해 광장 곳곳에 슈퍼 마리오 캐릭터 테마 조명과 파워업 아이템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특히 높이 약 14.9m의 메인 트리가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광장 곳곳에 세워진 빛의 기둥들이 하늘을 향해 빛을 쏘아올리는 스카이 필러와 광장 내 가로수들을 수만 개의 조명으로 감싼 빛의 숲 등이 마련됐다.

전체 높이 234m인 '후쿠오카 타워'는 해변에 세워진 타워 중에서 일본 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타워 외벽이 8000여 장의 반사유리로 덮여 있어 낮에는 후쿠오카의 하늘과 바다를 그대로 비춘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약 70초 만에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360도 통유리를 통해 후쿠오카 시내와 하카타만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3층과 레스토랑이 자리한 2층, 다양한 체험형 스팟이 집중된 1층으로 나뉘어 있다. 1층에서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과 자물쇠를 걸 수 있는 공간과 하늘 위에서 즐기는 대형 뽑기 기계, 발밑이 뚫린 듯한 착각을 주는 트릭아트 포토존 등이 있다.
타워 입장료는 성인 약 2000원이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다. 외국인 할인 정책은 2020년 이후 종료됐다. 니시진역에서 도보로 약 15~20분 걸리며, 하카타역에서 306번 버스를 탑승하면 약 30분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