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영광군의 한 대규모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의 돼지 전량을 살처분하는 등 최고 수준의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영광군 소재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역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2만 1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로, 농장주가 새끼돼지의 폐사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 ‘골든타임’ 잡아라… 28일 오후 8시까지 ‘올스톱’
전남도는 확진 즉시 바이러스의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단행했다. 우선 해당 농장의 돼지 2만 1천 마리를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인근 농가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2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도내 돼지농장과 관련 종사자,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공동방제단 등 가용 가능한 소독 차량 85대가 총동원되어 영광군 일대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 반경 10km 집중 관리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지역은 방역대로 설정돼 집중 관리를 받는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지역 내 양돈농장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추가 감염 여부를 샅샅이 살피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양돈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 전실 이용, 철저한 소독, 외국인 근로자 관리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