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북구의 관광 정책이 13년 전 선정된 ‘북구 8경’이라는 낡은 틀에 갇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수십억 원을 들인 사업이 사실상 방치되는 등 ‘관리 부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 북구의회 전미용 의원(중흥1·2·3·신안·임·중앙동)은 26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구 관광 행정이 13년의 관성에 갇혀있다”며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 “관광객 급감하는데 정책은 제자리걸음”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선정된 ‘북구 8경’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는 “대표 명소인 무등산 방문객이 70만 명에서 44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고, 나머지 명소들도 수년째 정체 상태”라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 예산 쏟아붓고 관리는 나 몰라라?
특히 2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일곡동 ‘홉 스트리트’ 사업에 대한 비판 수위는 더 높았다. 전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해 놓고 정작 올해 사업 예산은 고작 3,2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전형적인 용두사미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관광은 단순한 ‘관리’나 시설 ‘건설’이 아닌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북구청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와 컨트롤타워 구축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