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애신보육원에 3000만원 기부... 형 사건 때도 잊지 않고 25년간 지원한 이유

2026-01-26 21:45

박수홍 “제가 일방적으로 도운 것이 아니라...”

방송인 박수홍이 25년 동안 지원해 온 보육원에 3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애신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소통 중인 박수홍 / 박수홍 측
애신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소통 중인 박수홍 / 박수홍 측

26일 박수홍 측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15일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애신보육원을 방문했다.

그는 2500만 원의 기부금을 포함해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500만 원 상당 갈비탕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박수홍이 2025년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한 특별 기부 방송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됐다.

박수홍은 지난해 12월 23일 육아용품 브랜드 엔젤앤비 및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참여형 기부 기획전을 선보였다.

당시 박수홍은 출연료 전액인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엔젤앤비가 기탁한 500만 원과 카카오같이가치 캠페인을 통해 모인 1000만 원을 모두 모아 애신원에 전달했다.

박수홍은 이날 아이들과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도 함께했다. 그는 자신이 이번 기부에 참여한 일원일 뿐이라며 뜻을 모아 준 엔젤앤비와 카카오 측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라이브 기부 방송에 참여해 준 모든 대중이 기부의 주체가 됐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하고 살 만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박수홍과 애신원의 인연은 2001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을 방문한 후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9년에는 겨울을 앞두고 건물 전체의 석면 제거 공사를 지원했다.

2021년에는 친형 내외의 횡령 사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남몰래 1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원장을 통해 알려졌다.

박수홍은 "제가 일방적으로 도운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자라 사회 일원이 된 아이들을 보며 누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