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6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심리적 저항선이자 마의 벽으로 불리던 5000선을 단숨에 뚫어내고 5002.4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장은 시가 4997.54로 출발하며 장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전일 대비 12.40포인트 상승하며 0.25%의 오름세를 보였다. 1년 전 최저점이 2284.72였던 점을 상기하면, 불과 1년 만에 지수가 두 배 넘게 폭등하는 놀라운 상승 탄력을 보여준 셈이다.
수급 주체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이번 5000선 돌파의 주역은 단연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다. 오전 9시 장 초반 집계 기준 외국인은 548억 원, 기관은 622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쌍끌이 매도세가 나오며 지수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1165억 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을 개인이 오롯이 감당하며 지수를 역사적 고점 위로 끌어올린 형국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5000선 안착 여부가 금일 장 마감까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년 최고가인 5021.13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스피가 5000포인트 위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며 안착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