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기정)가 신종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에 전용 치료 시설을 확충했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환자 수용 능력을 높여 지역사회 내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료 안전망 강화 조치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광주시 광산구 KS병원에서 박정환 시 복지건강국장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긴급 치료병상’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필요할 때 바로 쓰는 ‘가변형 병상’
이번에 구축된 긴급 치료병상은 효율성에 방점을 뒀다. 평상시에는 일반 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음압 설비가 가동되는 격리 병상으로 전환된다. 별도의 임시 시설을 짓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의료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대학병원 이어 종합병원까지… 촘촘해진 방어막
광주시는 이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상) 12개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역 거점 종합병원인 KS병원이 가세하면서 광주의 감염병 대응 체계는 한층 더 두터워졌다.
박정환 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병상 구축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감염병 환자를 책임지고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의료 협력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