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전국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37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서울시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37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랭 질환자나 수도관 동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비상근무 45개반 158명, 순찰 50명 규모의 한파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또 노숙인 임시 주거지원,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등 1866명을 대상으로 취약시민 돌봄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기후동행쉼터와 한파 응급대피소, 한파쉼터, 목욕탕 등 한파 대피 시설 5915곳도 운영 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19일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특보도 일부 풀렸다. 다만 동북권과 서북권에 속한 14개 자치구에는 여전히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겨울철 계량기가 동파되면 누수·침수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계량기 내부가 얼면서 물이 통과하지 못해 수압이 저하되고 물이 나오지 않거나 얼음이 녹으면서 균열 부위로 물이 새기 시작한다. 또 계량기, 배관이 터지면서 물이 분출되는 경우도 있다.
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선 스티로폼, 단열재, 보온재 등으로 공기층을 막아야 한다. 또 영하 10도를 넘어가는 한파 때는 물을 아주 약하게 틀어 지속적으로 흐르게 하면 동파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만일 장기간 집을 비워 난방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리사무소나 시설 담당자 안내에 따라 배수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문틈 바람을 차단하고 계량기함 뚜껑이 완전히 닫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