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빠지는 '냄비뚜껑' 찌든 때, 이렇게 하면 걱정이 없습니다

2026-01-25 11:01

냄비뚜껑 투명함 되살리는 과탄산소다와 식초의 마법
찌든때 제거 후 식초 중화가 핵심인 이유

주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리도구 중 하나가 바로 냄비뚜껑이다.

매일같이 사용하는 만큼 기름때와 수증기가 뒤엉켜 찌든때가 생기기 쉽고, 한 번 생긴 얼룩은 웬만해선 잘 지워지지 않는다. 수세미로 아무리 문질러도 미끈거림만 남고, 투명 유리뚜껑은 점점 뿌옇게 변한다.

특히 겨울철엔 국이나 찌개를 자주 끓이면서 냄비뚜껑 사용 빈도가 더 높아진다. 문제는 찌든때가 쌓일수록 위생이 신경 쓰인다는 점이다. 눈에 보이는 얼룩보다 더 찝찝한 건, 그 안에 남아 있을지 모를 기름 성분과 냄새다. 그렇다고 전용 세제를 사자니 번거롭고 비용도 아깝다.

유튜브 '이광식'
유튜브 '이광식'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과탄산소다다.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 산소를 발생시키며 기름때와 단백질 오염을 분해한다. 냄비뚜껑 찌든때 제거법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뭔가 개운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바로 이 지점이 핵심이다.

과탄산소다만으로 세척을 마치면 표면에 미세한 알칼리 성분이 남을 수 있다. 이 잔여물이 다시 물때를 부르고, 유리 표면을 뿌옇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바로 식초를 이용한 중화다. 이 과정을 거치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싱크대나 큰 대야에 냄비뚜껑을 넣고 과탄산소다를 고루 뿌린다. 그 위에 끓는 물을 천천히 부으면 거품이 일면서 반응이 시작된다. 이 상태로 10분에서 20분 정도 두면 찌든 기름때가 자연스럽게 불어난다.

유튜브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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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운 수세미나 천으로 가볍게 닦아준다. 이때 세게 문지를 필요는 없다. 이미 과탄산소다가 오염을 분해한 상태라 살살 문질러도 얼룩이 떨어진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대부분 깨끗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이제 식초를 준비할 차례다. 흐르는 물에 한 번 가볍게 헹군 뒤, 식초를 물에 희석해 냄비뚜껑 전체에 고루 뿌리거나 담근다. 이 과정은 과탄산소다의 알칼리 성분을 중화하는 단계다. 표면에 남은 잔여물을 제거해 물때 재발을 막아준다.

식초를 사용하면 특유의 냄새가 걱정될 수 있다. 하지만 2~3분만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면 냄새는 거의 남지 않는다. 오히려 유리 표면이 한층 맑아지고,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끈거림이 사라진다. 이 차이가 바로 중화 과정의 효과다.

유튜브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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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냄비뚜껑 역시 같은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코팅이 된 제품이라면 과탄산소다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응 시간은 최대 2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안전하다. 식초 중화 과정은 코팅 손상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냄비뚜껑 찌든때는 한 번 생기면 쉽게 되돌릴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원리를 알고 접근하면 의외로 간단하다. 과탄산소다로 분해하고, 식초로 중화하는 이 두 단계만 지켜도 새것 같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닦아내는 힘이 아니라 마무리 과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잔여물까지 정리해줘야 진짜 세척이 끝난다. 냄비뚜껑이 다시 투명해지는 순간, 괜히 주방 전체가 깔끔해진 느낌이 든다. 작은 습관 하나가 주방 관리의 만족도를 크게 바꿔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