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26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올리버쌤이 한국 귀국 계획을 전격 포기했다.

24일 올리버쌤 유튜브 채널에 '한국행 포기 죄송합니다... 한국에 갈 수 없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올리버쌤은 해당 영상에서 지난번 공유했던 미국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수많은 시청자가 한국으로 오라는 댓글을 남겨준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행을 고려하던 중 일부로부터 의료비 무임승차를 하려 한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으나, 오히려 그러한 반응마저 환영받는 기분으로 느껴져 좋았다고 고백했다.
양키 고 홈이 아닌 양키 컴홈이라는 분위기에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한국을 자신의 두 번째 집이라고 표현한 그는 과거 8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으로 인해 여전히 강한 연결 고리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올리버쌤의 아내는 부모님이 나이 들어가는 모습과 아버님이 편치 않으신 상황을 언급하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껴 눈물을 보였다.

올리버쌤은 가족과 친구가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의료보험 무임승차 의혹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스쳐본 적 없는 생각이라며 강하게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최종적으로 한국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주된 원인은 미국에 홀로 남게 될 올리버쌤의 어머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급격히 오르는 주택 보험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70세가 넘은 어머니가 넓은 부지를 혼자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는 가족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된 현재 상황이 매우 힘들고 슬프다는 심경을 전했다.
1988년생인 올리버쌤은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유튜버로 전향했으며 2016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얻은 뒤 2018년부터 미국에서 거주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