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다시 9만 7600달러 돌파할까요? 이걸 주목해야 합니다”

2026-01-24 20:54

비트코인 9만 7600달러 돌파 위해 필요한 것은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주 9만 76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것이 진짜로 계속 오를 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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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이니스트 등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는 23일(현지 시각)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의 가격 상승이 시장의 강한 믿음 때문이라기보다는 짧은 기간의 이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 7600달러로 향할 때 사람들이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에 거는 내기인 옵션 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조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중순에 며칠 동안 약 8% 올랐다. 이때 짧은 기간의 수익을 기대하는 콜옵션 거래가 많이 늘어났다. 실제로 옵션 거래량 비율은 1에서 0.4로 떨어지며 콜옵션 활동이 급증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더 먼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일주일 뒤를 보는 지표는 중립적인 모습으로 변했지만, 1개월이나 3개월 뒤를 보는 지표는 여전히 가격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쪽에 머물러 있었다.

가격이 오를 때 나타나는 시장의 모습도 평소와는 달랐다. 보통 가격이 계속해서 크게 오를 때는 변동성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야 하지만, 지난주에는 오히려 이를 파는 사람들이 많았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다시 9만 7600달러를 넘어서 진짜 상승장에 진입하려면 모든 기간에서 투자자들의 믿음이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주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이런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24일(한국 시각)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9만 7600달러에 도전하려면 장기적인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대한 걱정을 얼마나 덜어내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글래스노드의 분석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